체험학습 신청서 쓰는 방법

계획된 가족 행사 또는 여행으로 교외 체험학습 신청을 하게되면 결석을 하지만 출석 인정이 됩니다. 하지만 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체험학습 신청서 쓰는 방법 예시와 함께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 대비 중학교, 고등학교 교외체험학습 신청서 쓰는 방법이 좀 더 구체적이고 증빙 서류도 더 자세히 필요한 편입니다. 출석과 결석은 생활기록부에 남게 되는데,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 고등학교 경우는 다음 학교 진학에 생활기록부 내용이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이유 없는 잦은 결석이 많은 학생을 진급 학교에서 좋아할 리 만무하기에 특목고 입학을 준비하는 중학생이나 대학 입시에서 학생부 전형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에게 교외체험학습 신청서는 기록에 좀 더 정교함이 요구됩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등 학교급과 상관없이 공통적인 체험학습 신청서 쓰는 방법은 다음의 일련의 절차를 따르게 됩니다. 상세 설명 부분에서 학교급별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절차별로 좀 더 추가 설명을 하겠습니다. 

 

체험학습-신청서-예시

 

1. 학교 홈페이지 학교 체험학습 신청서 양식 다운로드

출석 인정 결석인 교외 체험학습의 양식은 학교마다 다릅니다. 내부 규정도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학교 홈페이지에서 학교 공식 체험학습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습니다. 학교 규칙 개정 등으로 서류 양식도 변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최신의 것을 다운로드 후 사용합니다. 양식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정보인 참가 학생 정보, 기간, 장소, 체험 학습 주제, 학습 내용, 신청일, 보호자 서명은 공통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2. 체험학습 참가 학생 정보 기록

체험학습 참가 학생의 정보는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의 학년, 반, 번, 성명 그리고 전화번호를 기록합니다. 학교에 따라서는 주소를 기록하게 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학교에 동명이인도 있을 수 있고 출석에 관한 정보는 생활기록부에 남게 되는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학생의 정보를 정확하게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에 따라서는 인솔하는 보호자의 정보도 함께 기록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교외체험학습의 경우 보호자와 학생이 1대 1로 인솔하는 경우가 아니라 사교육 기관이나 종교 단체에서 성인 1명이 1 대 다수의 학생들을 데리고 체험을 하는 경우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교외 체험학습이라는 이름 아래 사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인솔자의 정보 기록을 요구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3. 체험학습 기간 기록

기간에는 보통 년, 월, 일을 기록하면서도 며칠인지 따로 적게 합니다. 예를 들면 '2022년 9월 23일 (금요일) ~ 2022년 9월 26일 (월요일) (2일간)' 이렇게 써야 합니다. 기간에는 교외체험학습을 처음 시작한 날짜와 종료하는 마지막 날짜를 정확하게 기록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며칠'인지 기록을 할 때는 휴일을 제외하고 기록합니다. 위의 예시처럼 '2022년 9월 23일 ~ 2022년 9월 26일' 기간 동안 체험학습을 하게 되면 체험학습을 실제 하는 기간은 금, 토, 일, 월의 4일입니다. 하지만 말미의 괄호에는 '2일간'이라고 씁니다. 공휴일인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출석을 해야 하는 데, 결석한 날짜만 세어 기록하는 것입니다.

 

체험학습은 반일 사용도 가능합니다. 하루에 4시간씩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날짜와 함께 시간도 기록합니다. 4시간씩 두 번을 사용하면 체험학습 1일로 계산합니다. 보통 체험학습은 수업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허락하기 때문에 연간 수업일수의 10% 정도로 학교에서 정합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그래서 연간 19일 정도의 체험학습 신청이 가능합니다. 여행을 자주 가거나 가족 행사가 많은 경우에는 반일 체험학습도 잘 활용하여 최대한 결석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체험학습 장소 기록

체험학습 장소도 구체적으로 기록할수록 좋습니다. 초등학교의 경우는 장소에 '경기도 양평군' 정도로 간단하게 쓰고 가족 캠핑 등을 가는 것도 허락이 됩니다. 하지만 중ㆍ고등학교의 경우는 장소를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체험학습이 끝나고 보고서를 제출할 때 증빙자료들을 제출하게 되고, 증빙자료들이 신청서의 계획과 일치하는지 확인한 후에 최종 출석 인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체험학습의 신청은 경기도의 모처로 장소를 기록하고 사진 및 증빙자료 상의 장소는 전라도의 것이라면 어떨까요? 학생이 직접 체험학습에 활동을 한 것인지 허위 신청은 아닌지 의심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5. 체험학습 주제 기록

체험학습 주제를 기록할 때는 이 체험을 통해서 어떤 학습을 할지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들과 캠핑을 하러 가더라도 그냥 '캠핑'이라고 쓰지 않고 '캠핑장 주변 자연 생태 환경 관찰', '캠핑을 통한 협동심 고취 및 안전한 생활 실천' '캠핑을 통한 야외 활동 경험', '가족, 친지와의 친목 도모 및 효도 체험' 등으로 그 체험학습을 통하여 어떤 것을 학습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주제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체험학습 주제를 분명하게 기록하면 아래에 체험학습 내용을 풀어 쓸 때도 좀 더 쉽고 명확해 집니다. 그리고 체험학습 후에 보고서에 기록할 내용도 분명해집니다.

 

6. 체험학습 내용 기록

체험학습 내용은 주제를 좀 더 발전시킨 구체적인 내용을 쓰면 됩니다. 예를 들어 '캠핑장 주변 자연 생태 환경 관찰'이라고 체험학습 주제를 기록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내용으로는 '가을 단풍 모습 관찰 및 낙엽 모으기, ○○산에 사는 동물의 습성 관찰하기, 자연물을 이용한 역할 놀이하기' 등으로 서너 가지 활동 내용을 개조식으로 쓰면 됩니다. 만약 주제를 '전주 한옥마을 문화 체험'이라고 정했다면 '한옥과 양옥의 구조 비교하기, 한옥에서의 옛 사람들의 생활 모습 유추하기, 한옥 생활을 통해 전통적인 주거 생활 경험하기' 등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 박물관 방문 및 조선시대 화풍 감상하기' 등으로 내용을 쓴다면 증빙 서류 준비도 편합니다. 박물관 티켓과 박물관 앞에서의 사진 등이 바로 증빙 서류가 될 테니까요.

 

 

 

 

7. 체험학습 신청 날짜 기록

체험학습 신청 날짜를 기록합니다. 감사 사항이라고도 하는 이 신청 날짜는 학교 규칙에 맞게 기록해야 합니다. 학교 규칙이 '7일전 제출'이면 체험학습을 시작하는 날짜로부터 7일 이전의 날짜가 적혀있어야 합니다. 오늘 작성하여 내일 등교할 때 제출한다면 신청날짜가 신청서를 제출하는 날짜보다 하루 빠르게 되겠지요? 7일 전이라고 했기 때문에 제출일보다 신청서에 적혀 있는 신청 날짜가 하루, 이틀 빠르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체험학습일로부터 미리 넉넉하게 학교장의 허락을 득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적정한 선에서는 미리 미리 신청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신청일이 학교 규칙에 맞지 않을 경우 출석 인정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8. 학부모 서명 날인

체험학습을 신청하고 학교에 오지 않는 동안은 학교 밖에서의 교육이 보호자의 책임하에 이루어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신청서에는 꼭 학부모 서명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학부모 사인이 있을 때, 그 신청서는 유효합니다. 학교에 따라서 신청서와 보고서 모두 보호자의 확인과 서명을 요구하는 학교도 많습니다. 초등학교의 경우는 이러한 신청서를 학부모가 대신 작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중고등학교에서는 이러한 서류 양식을 쓰는 것은 학생 몫인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작성은 학생이 하였더라도 학부모가 이를 확인하고 있다는 증명이 필요한 것입니다. 중고등학생들이 학부모 모르게 학교 이외의 장소에서 체험하는 것은 학습이 아니라 결과, 수업 땡땡이의 일환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겠지요? 

 

9. 체험학습 신청서 학교 제출

학부모의 서명까지 적힌 신청서를 학교에 제출하여야 체험학습 신청이 완료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학습이 한창일 때는 온라인 제출이 가능한 경우도 많았지만 대부분 학교는 서면 제출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양식에 맞게 기록한 체험학습 신청서를 담임 교사에게 제출하는 것으로 학생의 역할은 일차적으로 완료됩니다.

 

10. 학교장 허가 기다리기

체험학습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만으로 출석인정이 되는 체험학습 신청이 완료되었다고 보는 것은 금물입니다. 초등학교의 경우는 담임이 체험학습 신청서를 받고 학생 편에 구두로 체험학습 신청이 되었다고 이야기 하는 정도로 신청이 완료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나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상급 학교 진학이 출석과 관련 있을 수 있기에, 출석 인정 여부가 좀 더 신중합니다. 그래서 체험학습 신청서를 제출하고 나면 학교장의 허가를 기다려야 합니다.

 

학교장-허가서-예시

 

체험학습 신청 허가는 담임 교사의 문자나 위 사진과 비슷한 종이 회신서를 통하여 전달됩니다. 학교에 따라서는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보고서 제출까지 완료되면 출석 인정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에서는 체험학습 허가가 며칠이 지나도 메세지나 서면 전달이 되지 않을 경우, 한 번 담임 교사에게 여쭤보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장의 체험학습 허가가 완료되면 '체험학습 신청'이 완료된 것입니다. 계획과 같이 교외 체험학습을 한 후에 그 활동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특히 중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체험하는 과정에서 증빙 사진과 증빙 서류(입장 티켓, 팸플릿, 비행기 보딩패스 등)를 모아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체험학습 후 체험학습 보고서 작성 방법에 대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교외 체험학습 신청서 쓰는 방법 절차에 대하여 10단계로 자세한 설명 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외 체험학습 보고서 쓰는 방법 및 출석 인정 결석, 기타 병결 및 결석에 대하여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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